2010년 01월 27일
폭력을 되물림하지 않기 - 즐겁게 인생을 살기
그러면 스트레스를 받는 당사자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스가 뻗치므로, 그 스트레스를 나에게 다시 '해소'하지 않을, 아니 못할 상대가 제격이겠죠.
그래서 주로 나보다 '약자'인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부하직원이나
아버지라는 관계로 이어져 있는 아이들이죠.
회사가 어렵습니다. 돈이 떨어져 가요. 예상했던 일이죠.
그래서 갈굼을 당합니다. 예상했던 일이죠.
일관적인 명령이 떨어지면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회사 힘든데 칼퇴근 웬 말이냐. 애들 갈궈. 라든지.
회사 힘들지만 잘 해보자. 같은.
그런데 전혀 다른 명령이 떨어진단 말이죠.
회사힘드니 애들 갈구고 애들이 갈군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하면서 즐겁게 일하도록 문화를 바꿔.
.....니가 해보세요. 그게 되나. 그게 되면 어디선가 해서, 책을 내서, 대박이 났을 겁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안 갈군다'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갈궈서 야근하면 성과가 나오는 공장이 아니거든요.
제가 선택한 것은 '즐겁게 일한다'입니다.
물른 그게 쉬운 일은 절대 아니에요. 저 하나도 즐겁게 일하기 힘든데 사원들이 다 그렇게 되는게 쉽겠습니까.
그래서 관리자가 힘든걸테구요.
스트레스를 되물림하기는 쉽습니다.
그냥 화를 내고, 불러서 갈구면 당장 업무시간중에 게임 안하고 내일은 일찍 오겠죠.
저도 꼴보기 싫은 거 안봐서 좋을 거구요.
하지만 그렇게 해서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는 걸 잘 못봤습니다.
뭐 이런 저를 악용하는 게 아닐까 생각되는 직원들도 있어요. ㅎㅎ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쩔껀데 라고 물으면 갈길이 멀고, 할 일도 많고.
당장 매를 들면 행동이 바뀌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끊을 수 없는 유혹이니까요.
요새 아이들에게 화를 내기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집사람도 인정하더군요. 훗
아예 화를 안내는 건 아닙니다. 생각 없는 아이들의 행동에 울컥할때가 있으니까요.
가능하면 폭력을 작게 되물림 해 주고, 가능하면 좀 더 즐겁게 살고, 일하고 싶습니다.
그게 저의 자식들이든 저와 함게 일하는 누군가의 자식들이든 간에 말이죠.
# by | 2010/01/27 18:39 | 日常亂舞 | 트랙백 | 덧글(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