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27일
Panzer I

1호 및 2호 전차를 좋아하는 이유는, 조그맣고 심플하기 때문입니다.
이후 III형과 IV형으로 이어지는 거룩한 계보를 시작한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현대의 전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마치 드레드노트 시절의 대함거포주의를 보는 듯 해서 입니다.
light, medium, heavy라든지 보병지원 따위의 역할 분담이 없다는 점도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1호 전차에서 느껴지는 목적은 단 하나. "전차를 한 번 만들어 보자" 입니다.
자동차에 널판지로 전차를 만들던 암울한 시기를 벗어나 보자는 의지죠.
1호 전차의 디자인은 거기에 어떤 욕심도 더 하지 않은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욕심을 조금씩, 천천히 부린 것도 아니죠. 2호 전차 이후로는 괄목할 만한 버전업을 보여주고, 또 이루어 내니까요.
삽질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면 위의 F형 같이.
하지만 그런 삽질이야 성공을 위해서라면 당연한 거겠죠.
게임에도, 모형에도 어지간해선 등장하지 않는 1호 전차의 초기 모델들.
그래서 더욱 이 2인승의 작은 탈 것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 by | 2009/02/27 18:29 | 日常亂舞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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